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2018년 보누스
제목만 보고 책을 빌렸는데 개그맨이었던 정재환씨가 쓴 내용이었다. 내가 젊었을 때 TV에서 많이 봤던 얼굴인데 어느 날 부터 안보이면 잊혀지게 마련이지만 이렇게 책으로 만날 줄은 몰랐다. 요즘 연예인들이 인기에 편승에서 책을 출판하거나 전시회 등을 하는 경우가 종종있지만 읽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잘모르겠다. 이 책은 본인이 늦은 나이에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공부하면서 자신이 열심히 공부하며 느꼈던 바를 써내려가면서 세대가 비슷한 5060대에게 "공부,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라는 숙제를 내주는 듯하다. 영어비법이라고 내놓는 책들은 어마무시하게 많다. 다들 이러한 책 딱 한권만 읽어서 영어를 쪽집게처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고 읽었던 책도 몇 권은 될 것이다. 어쩌면 요행을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다. 결국 영어나 다른 나라의 언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반복학습과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어학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면 조금 빠르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조금 느리게 진도가 나갈 뿐인 듯... 그렇지만 영어공부를 하면서 회의감이 오거나 자괴감에 빠질 때 이러한 가벼운 책을 읽으면서 글쓴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나를 참고 삼으면 되겠다. 모든 책들의 내용들이 다 내게 맞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방법들을 찾으면 된다.
작가는 5060세대는 시험볼 일도 없고 100세시대를 준비하면서 지금도 늦지않았다면서, 우리가 영어공부할려고 마음먹으면 예전에 비해 수월하게 학습할 수 있는 매체들도 활용할 수 있다며<네이버의 오늘의 영어회화>,팟케스트, 리더스다이제스트홈페이지,미드보기 등을 알려주기도 하고, 감당안되는 영어일기쓰기나 필리핀원어민과의 전화회화 등도 열거해준다. 일단 이러한 내용은 본인이 직접하고 있는 과정이란다. 어찌됐건 다른 나라의 언어를 잘하려면 일단 시간투자만이 정답인 것 같다. 예전에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에 조원재씨가 나와 영어의 마스터가 되려면 '하루에 5시간씩 5년을 공부해야만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라는 말이 또한 정답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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