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의 고구려 1,2,3권 2011년 새움출판사
소설은 소설이다. 일단 재미있고 긴장감이 있어야 독자는 손에서 책을 뗄 수 없다. 요즘 중국이 엄청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중국이 우리의 동북공정문제나 남중국해의 섬문제로 필립핀과 그 주변의 나라들과도 껄끄러움을 모르쇠로 하고 있는 것은 나라간의 파워게임에서 우위에 서있기도 하다. 그런 뉴스들이 간간이 나오고 있던 차에 늦게나마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를 접하게 되었다. 2015년 신간들을 먼저 읽다가 미루었던 이 소설을 읽어 나갔다. 소설이기에 작가가 주인공을 미화시키기도 하고 절대적인 존재감을 실어주기도 하지만 우리가 짧게 알고 있던 역사의 한 면을 작가는 을불(미천왕)을 통해 고구려의 힘을 보여주고자 한다.
을불은 봉상왕의 위협으로 부터 피신하여 몸을 낮추어 지내다가 봉상왕의 폭정에 반발하는 세력들과 함께 봉상왕을 폐하고 왕위에 오른다. 그는 동맹국 숙신의 족장 아달휼, 그의 두뇌라 할 수 있는 국상 창조리, 을불을 위해선 물불을 가리지않는 저가, 고노자, 양우,여노 등의 뛰어난 장수들이 그 옆에 있다. 미천왕 을불은 현도, 낙랑의 옛 고구려 땅을 찾기 위해 10년이라는 세월을 절치부심 군의 힘을 구축한다. 이 당시 선비, 진, 흉노, 낙랑이 호시탐탐 고구려와 대적하고 있었다. 미천왕은 피신하여 다닐 때 낙랑에서 만난 고구려 대상인의 딸인 주아영과 혼례를 하고 주아영의 계략으로 낙랑을 좀더 쉽게 고구려에 복속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낙랑의 땅은 어디에 있으며 우리 부여의 땅 또한 어디에 있는가? 참으로 애석하다. 힘을 키워야 하는데....인구도 늘어나야하고.... 남북이 통일도 되어야 하고... 낙랑을 멸하기 전에 창조리가 했던 말 "그 하나는 백성의 호응이오.비록 전장에서 창칼을 쓰는 건 군병이지만 모든 전쟁은 군사를 내기전에 이미 승패가 갈리는 법이오, 곧 백성이 마음으로 부터 호응하면 그 전쟁은 져도 이긴 것이요, 백성이 마음으로부터 거부하면 그 전쟁은 이겨도 진 것이기 때문이오" 우리의 위정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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