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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13일(잠깐 눈같은 눈이 내렸네) 그림의 힘 - 김선현
줌마6100
2016. 1. 13. 19:45
김선현의 그림의 힘 2015년 에이트 포인트
미술이 심리치료의 한 방법으로 등장하면서 미술 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기분의 이완과 감정적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며,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 생각들을 미술 활동을 통해 표현하여 안도감과 감정의 정화를 경험하게 하고 내면의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며 자아 성장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우리가 음악을 듣거나 그림을 감상하면서 행복감에 젖어들 수 있는데 그것이 일종의 또다른 억압이 되어선 안된다. 사람에 따라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 그림이나 음악감상이 불편함일 수 있다.
작가가 표지에 사용한 구스타프 클림프의 명화를 그대로 사용한 이유를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 작품으로 뽑은 것으로 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난 이 그림을 보면서 왠지 공허감이 밀려온다. 아름다운 꽃들이 마음의 안식처의 역할을 하지만 이 그림에서 해바라기의 짙은 초록색의 잎이 세월을 한참 비껴온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그림에서 축 늘어진 해바라기 꽃사이로 작은 꽃들은 반짝반짝 빛나 대비를 이룬다. 신생명과 지난 생명이 교차되는 느낌이다. 해바라기는 점점 사라지고 작은 꽃들이 가득 메워져야 함에도 우뚝 솟은 해바라기는 햇빛에 마냥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보인다. 그래 그림은 그림일뿐 고민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