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자

2016년 2월24일(기온이 뚝 떨어지다)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있는 시간의 힘 - 사이토 다카시

줌마6100 2016. 2. 24. 10:34

사이토 다카시의 혼자있는 시간의 힘, 2015년, (주)위즈덤하우스

책은 제목을 어떻게 짓는냐에 따라 판매량이 엄청 달라진다. 이 책의 경우도 그런 경우인 것 같다. 책의 내용보다 제목에 이끌리기 쉽다. 책의 내용은 가까운 인터넷에서도 가끔 올라오는 기사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다. 내가 나이가 먹어서 인지는 몰라도 그냥 감흥없이 읽어내려간다. 책은 창조적인 사고나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에게 자신만의 혼자있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지은이도 젊은 시절

10년 정도 의도적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신의 현실을 이루었다. 고독을 즐기면서 창조의 힘을 발휘하는 몇몇의 예술가나 발명가들이 나의 주변엔 그렇게 많지 않다. 이 책은 뜻있는 젊은이에게 주로 권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본문에 작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인지 밑줄을 그어 강조한 내용들이 나름 독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몰라도 몰입에는 방해가 된다.

요즘은 청년백수들이 늘어남에 따라 현실이 혼자있게끔 만든다. 흔히 '혼밥'이라 하여 혼자밥먹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나돈다. 이런 트랜드에 맞춰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일인용 식탁을 비치해 그들을 배려한다. 여러가지 이유로 '혼밥'을 즐기는 사람들이 긍정의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책의 내용 중에 나에게 적합한 글귀를 적어본다." 20,30대는 오히려 공부나 일을 하기 때문에 고독과 마주할 일이 별로 없다 일에 정열을 쏟거나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50대가 되면 누구나 다시 보편적인 고독감을 안게 된다. 가을이 깊었던 후에 반드시 겨울이 찾아오는 것처럼 인생의 외로움을 경험한. 10대와 50대는 인생의 2대 전환기다. 하지만 찾아드는 고독의 성질은 당연히 다르다." " 나이가 들수록 꿈과 타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은 형편없는 사람, 꿈을 현실로 이루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고 실패자로 생각하게 된다. 좌절을 경험했다면 그 후에 꿈을 조금씩 수정해가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어른의 공부가 필요하다"